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원배형~
글읽고 선생님들에게 드렸던 글 올립니다.
****************************************

매화(梅花)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香氣)를 팔지는  않습니다.

위의 문장은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이라는 글귀의 풀이입니다.
요즘 다시 성과급차등지급 방침으로
교사들을 모욕하는 현 상황을 맞아 떠오른 글귀입니다.

교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존중입니다.

예전에는 교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습니다.
교사가 된다는 것은 사회의 중요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었지요.
그러나 오늘날 교사는 마치 휴가와 돈과 특권에
굶주린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교사는 더 이상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
사회와 학생들과 마주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이러한 우리의 처지를
“성과급 차등지급”으로 각인시켜줍니다.

성과급, 그들에게 몇 푼 안되는 돈이겠지만
물론 교사에겐 큰 돈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릅니다.
그 돈이 이제는 얼마남지도 않은 교사의 자존심보다는
크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그 돈으로 결코
교사의 영혼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성과급 차등지급으로 또 다시 교사를 모멸하려는 시도 앞에
분노에 앞서 마음이 아픈 교사가....>>

.
*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뇌>>중의 내용을 부분 인용하였습니다.  
** 아무리 월드컵기간이라고 하지만 교사가 축구공도 아닌데 왜이리 툭툭 차대는지 ^^;;    학생이 불행하면, 교사가 불행하듯
        교사가 아프면, 학생이 아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985 이번 모임의 주인공은 어린이들~(7월 모임 결산) 4 그루터기 2007.07.16
1984 눈물 시인박 2007.07.21
1983 '사람에 비친 모습을 보라'의 한자성어가 뭐였죠? 3 임지수 2007.07.21
1982 이랜드 뉴코아 공투본이 사랑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 1 파업지지 2007.07.19
1981 [re]일단, 이랜드 불매운동부터 시작합시다 ^^ 2007.07.22
1980 이시우 작가와 함께하는 평화여행을 꿈꾸며 레인메이커 2007.07.19
1979 좋은 여행지좀 추천해주세요^^;; 2 윤수영 2007.07.17
1978 신정석가(新鄭石歌) 1 시인박 2007.07.17
1977 신정아가 명바기라면(조중동관점) 3 chora 2007.07.17
1976 "약혼자 주말"을 다녀와서 5 정세아 2007.07.16
1975 온달산성 기행 후기 4 김우종 2007.07.16
1974 짜장면 시인박 2007.07.14
1973 열린모임 점퍼꼭 지참 -- 너무 선선 1 박영섭 2007.07.13
1972 Enjoy everyone! 소나무 2007.07.13
1971 제37회 서울 7월 우리가곡부르기에 초대합니다 2 鄭宇東 2007.07.13
1970 선운사 가는 길 시인박 2007.07.12
1969 김성동의 슬픔 송정 2007.07.12
1968 요새 근황-아줌마들 틈에서 2 chora 2007.07.11
1967 사라진 딸과 압력밥솥 4 박명아 2007.07.11
1966 다시, 겨울이다 1 시인박 2007.07.10
Board Pagination ‹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