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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배형~
글읽고 선생님들에게 드렸던 글 올립니다.
****************************************

매화(梅花)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香氣)를 팔지는  않습니다.

위의 문장은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이라는 글귀의 풀이입니다.
요즘 다시 성과급차등지급 방침으로
교사들을 모욕하는 현 상황을 맞아 떠오른 글귀입니다.

교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존중입니다.

예전에는 교사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습니다.
교사가 된다는 것은 사회의 중요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었지요.
그러나 오늘날 교사는 마치 휴가와 돈과 특권에
굶주린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교사는 더 이상 자신을 존경하지 않는
사회와 학생들과 마주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이러한 우리의 처지를
“성과급 차등지급”으로 각인시켜줍니다.

성과급, 그들에게 몇 푼 안되는 돈이겠지만
물론 교사에겐 큰 돈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릅니다.
그 돈이 이제는 얼마남지도 않은 교사의 자존심보다는
크지 않다는 것을..
그리고 그 돈으로 결코
교사의 영혼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성과급 차등지급으로 또 다시 교사를 모멸하려는 시도 앞에
분노에 앞서 마음이 아픈 교사가....>>

.
* 베르베르 베르나르의 <<뇌>>중의 내용을 부분 인용하였습니다.  
** 아무리 월드컵기간이라고 하지만 교사가 축구공도 아닌데 왜이리 툭툭 차대는지 ^^;;    학생이 불행하면, 교사가 불행하듯
        교사가 아프면, 학생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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