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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6.06.22 22:17

[re] B급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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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이익집단에 다름 아닙니다.
아니, 정확히는 '참교육'의 이미지를 소비하면서 진보를 장식으로 달고 있는 정치세력입니다.
막상 전교조 선생님들이야 억울한 면이 있겠으나, 이와 같은 비판에 토달지 마시고, 온전하게 수용하는 자세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교권이 무너졌다 어쨌다 하시는데, 대신 돈 받고 노시는(?) 짱짱한 방학과 도톰해진 월급봉투가 교사들의 사회적 지위를 꽤나 올려놓았으며, 이는 더더욱 황폐해지는 교육환경을 고려할때 대단한 특혜인 셈입니다. 전교조라는 집단이 내건 '참교육'의 이미지가 전체 교사들의 경제, 정치적 권력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는 얘기입니다.

제가 보는 전교조는 미국물 잔뜩 드신 교육부 관료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유지 강화 확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위대 정도로 이해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전교조는 교사들의 이익집단이며 따라서 교총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어떤 분의 의견에 강한 동의를 표합니다. 전교조의 존재를 인정하고서는 개같은 교육현실을 한치도 개선할 수 없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왜냐면 대다수의 교사들이 공교육이 없는 교육현실-부인하시진 않으시겠지요-에서 공교육을 팔아 자신들의 위치를 보전, 강화하고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교조는 교사들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아주 중요한 매개물이기 때문입니다.

전교조에 대한 환타스틱한 이미지는 이제 잊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교조는 더이상 진보를, 개혁을 팔아 잡수시지 마셨음 합니다.

이참에 오래된 질문, 팍팍 삭혀두었던 질문 하나 드려봅니다.
방학때 선생들 월급이 나가는 게 부당하지 않습니까? 공교육제도권은 일안하고 판판히 놀아도 월급주는게 당연합니까? 이게 신자유주의하고 뭔 상관관계라도 있습니까?  

더불어 숲에는 유독 선생님들이 많으신가 봅니다만,
그래서 선생들에 대해, 전교조에 대해 필요이상의 따뜻한 시선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 해서 실재하는 폭폭한 현실이 가려지는 것도,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소위 진보연 하는 집단들이 전교조와 어떤 식으로 관계한다는 것은 그의 진보성을 인정한다는 것이고, 이같은 인정위에 교사들의 뱃가죽은 더더욱 기름져 갈 것이라고 감히 예측해 봅니다. 세상은 점점더 황폐해지고 교사들은 갈수록 비옥해지고...
전교조가 원하는 세상인가요....

몇몇 지각있는 학부모들 사이에선 오래전 부터
전교조가 진보연하는 것에 대해, 소위 진보단체라는 데와 의례적 연대에 나서는데 대해,  냉소를 넘어선 썩소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선생님들은 잘 아셔야 합니다.

우리같은 학부모들이 이제라도 절실하게 해야 할 일은
전교조에게서 진보의 이미지, 개혁의 이미지를 싹 청소시켜드리는 게
그게 참교사들을 열망하는 극소수의 교사들을 살리고  진보의 역동을 살려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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