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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6.07.27 13:45

번개후기와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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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의외로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오신 분들은 정세아, 김영일, 김동영, 장지숙, 한혜영, 남원지, 김영재,정인숙나무님과 잘생긴 두 아드님 이렇게 11명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전화로 마음을 전한 기표형과 은석형이 있었습니다.

처음치는 번개인데 나름대로 성공한 것 같습니다.

북한 문화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주체가 달라서 입장료를 받는다고 해서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그래도 상설전시관에서 많은 전시물을 보았습니다. 백제 향로, 신라금관, 고려청자, 백자, 대동여지도 목판, 손기정선생님이 기증하신 그리스 투구등 옛사람들의 솜씨에 감탄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번에 세번째로 박물관 방문인데 국립중앙박물관 올 때가 마다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금동반가사유상인데 석가모니의 미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만가지의 의미를 저에게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살아있는 석가가 내 앞에 있는 듯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겪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석가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미소로 답을 던져주지만 제대로 그 답을 받지 못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다만 그곳을 한 10분정도 머물렀다가면 명상을 한 것처럼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봐야하는 제약이 있어서 이번 모임은 조금 아쉬움을 느낍니다. 언제 한 번 날잡아서 도시락싸들고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쉬엄쉬엄 구경했으면 좋겠습니다. 다같이 더불어 함께....


p.s. 오늘 조조로 영화 '괴물'을 봤습니다. 강하게 추천(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많기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영화보는 즐거움이 반감되니까요. 다만, 제가 이 영화를 나름대로 요약하자면, (특정국가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돌연변이 괴물의 원인 제공자인 외세 그리고 그 외세의 울타리에서 주체적이지 못한 주체, 그리고 이 둘의 도움은 커녕 방해만 받지만 스스로의 난국을 '정'으로 극복하는 힘없는 '소시민'가족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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