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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신 글 등 모두 읽고 가슴이 아프고  답답함을 느꼈던 저의 소견 올립니다.

여행얘기를 하셨는데, 저 역시 길을 몰라 헤매고 다니며 힘들고 지쳤던 시간을
보낸 사람으로,  어쩌면 l.t.kim 선생님께서는 지금 멀리, 너무 멀리 계신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 세상에 살면서 할 수 있는 여행 중 가장 먼 여행 (the Longest Journey)는
 "머리에서부터 마음까지 (From your Head  to your Heart" 라는 얘기 들어보셨겠죠?
하지만  신영복 선생님은 여기에 귀한 말씀을 덧붙여 깨닫게 해 주십니다:  

       "마음에서 (깨닫고 아는것으로 멈추지 말고) 발로" 이어져서 내가
       서야 할 자리에 우뚝 서서 실천으로 옮겨져야 한다는 가르침이지요.

선생님께서는 몸소 이 "Longest Journey"의 외롭고 힘든  길을 앞서 가시면서
때론 겨울을 견뎌 낸 푸른 소나무처럼, 때론 지칠 줄 모르고 어둠을 밝혀주는 등대
처럼, 또 때론 캄캄한 밤을 홀로 지새는 새벽 별처럼, 우리 모두를 따뜻하고 잔잔한
목소리로 부르시며, 깨닫게 가르쳐 주시며  "같이 어깨를 걸고, 더불어 함께 가자!"고
손 내밀어 잡아 주십니다.  저는 이것이 선생님의 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l.t.kim 님께서는 언제, 어떻게 선생님을 만나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책을
통해서였던, 신문기사를 통해서였던, "당구공과 당구공의 만남" 도 못 되는 그냥
"마주치지도 않은 빗나감"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참 만남 없이 어느 누구도 제대로 알 수 없듯이 위선이니, 진실성에 대해 논 할 수 없는것이겠지요.

"마지막 한가닥의 희망이 있다면 달려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말씀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한가지 부탁드려도 된다면 먼저 마음 문 활짝 열으시고,
선생님을 만나 보시기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과의 참 만남 속에 빛이
보이고, 길이 보이고, 희망이 보일 것을 믿으니까요.  그리고, '더불어 숲'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우리 더불어, 함께, 서로 도와주며 먼~ 여행길 같이 가도록 하지요, 네?!!
읽어주심 감사드립니다.



저를 되돌아 보며 몇자 적겠습니다.
>
>진정한 성의와 순수를 가지신 분들께 그리고 신영복 선생님께 제가 쓴 "진실" 과 "위선"이라는 단어와 군데 군데 거친 표현이 상처가 되었다면 용서를 빌겠습니다. 그저 용서를 빌겠습니다.
>
>한마디 덧 붙이자면, 님들께서 또 신선생님께서 제게 생각을 강요하지 않듯이 저 또한 제 생각을 여러분들에게 강요하고픈 생각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립니다.
>
>비판이 발전을 낳는다는 답글의 내용처럼, 반성과 발전의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
>님들과 같은 세상에서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어떤 분이 댓글에서 꼬집어 주시긴 했지만, 저도 그렇게 비관적인 사람 아닙니다. 마지막 한자락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그것을 위해 뛰어갈 자세가 오래전부터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
>순수하신 님들께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절대 동의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은 그것대로, 또 한편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어떤 나그네의 생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십시오.
>
>건강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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