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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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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여럿이 함께' 글씨가 은빛으로 새겨진 초대장을 받아 본 순간,
"와아, 선생님은 초대장도 이렇게 멋있구나!" 감탄하며 가슴 설레이기 시작
했습니다.  먼 길이라 시간이 안될것 같아 망서렸는데, 참으로 안갔으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 할 일이 될 뻔했습니다.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에 기쁘고
처음 뵙는 '숲'나무님들, 다시 보는 다정한 나무님들 모습에 마음 가득 흐뭇합니다.

[아름다운 잔치]
4시간이면 간다는 서울행 고속버스는 "길이 막혀" 6시간 넘게 걸렸고, 허둥지둥
오른 전철은 온수역이 아닌 반대방향이라고...  겨우 도착했을 때는 이미 Big Screen
영상 Video가 시작되었고, 처음 발 디딛는 성공회 대학교의 아늑한 캠퍼스는
입구에서부터 잔디밭, 나무 밑 벤치등 모두 사람들로 가득 찼지요.  저는 무대가
잘 보이는 2층 중앙 도서관앞에 신문지 깔고 열중하고 있는 무리 옆에 끼어 앉아
신나게 박수치고, 노래 따라부르며, 앵콜 외치고, 춤을 추기도 하며 감동의 연속
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잔치는 참으로 최고 멋~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잔치 내내 새삼 생각했습니다. 우리 선생님은 정년 퇴임식도 '여럿이 함께' 즐기는
컨서트로 만들어 베풀어 주시는 분이구나... 정말 선생님의 이름 "영*복" 문자 그대로
영광과 행복이 넘치는 분이시기에 선생님을 따르며 닮기 원하는 모두에게 영광과
행복이 넘치는 아름다운 자리에 초대 하시고, 참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구나...  선생님이 우리 곁에 함께 계셔서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새삼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이런 영광스럽고 복된 자리를 베풀어 주시는 선생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우리에게 아름다운 잔치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이 귀한 날의
귀한 선물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우이선생님, 진짜 멋진 멋쟁이 이십니다!      

[뒷 풀 이]
영광과 행복이 넘치는 이 아름다운 잔치는 빗방울도 비켜 가는 듯,  그날 밤 성공회
대학교 '더 숲 트리오' 교수님들의 멜로디와 합창으로 "2차" 컨서트는 계속 울려
퍼졌고, "3차" 뒷풀이는 김무종 선생님께서 마련해 주신 최신형 새 펜트하우스에서
계속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리가 숙소에 모두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쏟아지는 소낙비와 뇌성!   "많이 받은 원고료"를 기쁘게 쏘신다는 몇몇 나무님들은
들락거리며 몇차례씩 풍성한 먹거리를 실어 내오셨고, 밤이 새도록 끊이지않고
나누는 이야기는 무엇이 그리도 재미있는지 계속해서 쏟아지는 웃음소리는 결국
새벽 아침 맛나는 '뼈다귀 해장국' 집에서 까지 이어졌고, 또 서로 쏘겠다고 야단
하다가 배기표나무님의 승리: 또 "원고료" 얘기에 모두 "도대체 얼마를 받았기에...?"
걱정(?)이 되기도 했지요.  잠을 못자서 눈이 반쯤 감긴 상태에서도 전철역까지
마중나와 손흔들고 인사만도 대여섯번, 서로 먼저 전철 티켙 사려고 뛰어가고...
내내 가방 들어주고 한가지라도 더 챙겨줄 것 없나 살펴주고 애쓰시는 나무님들...
정말 재밌고 즐거운 뒷풀이였고, 사랑 많~이 받은 가슴 따뜻한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역시 선생님을 많이 닮은 그루터기들, 나무님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이렇게 멋진 퇴임식도 처음이고 아마 다시 볼 수 없으리라 생각 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잔치에 초대 받은 것도, 또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도
오래오래 잊을 수 없는 영광과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 될것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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