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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6.09.06 18:02

[re] 내가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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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블랙타이거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 한마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생산된 재화와 용역은 그 물질적 속성에 따라 상품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경제적 구조에 따라 매매의 대상이 된다.
특히 노동력이 상품으로 매매되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는
생산물들이 시장에서 상품으로 등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신영복 선생님께서는
이것으로부터 비켜서 있는 비시장부문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신영복 선생님이 저자로 되어 있는 책이 시장에서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 책의 내용 전문은 이곳 "더불어숲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습니다.
책(상품)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얼마든지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내용 전부를 퍼가 본인의 홈페이지 등에 그대로 올리기도 합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증보판",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등은 책 시판과 동시에
이곳 홈페이지에 전문 내용을 올렸습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썩 내키지 않는 일이였지만
선생님의 노력으로 그렇게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서화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곳 홈페이지에 선생님의 서화 작품도 모아 두었습니다.
이 또한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선생님께서는 민주열사 추모비에서 부터 시민단체 현판 글씨, 제호 등
수많은 뜻 있는 일을 하는 단체에 많은 글씨를 대가없이 기꺼이 써 주셨습니다.
블랙타이거님이 사실인 것처럼 단정지은 상품으로 포장하여 화폐로 전환시키는 일에
제가 본 바에 의하면 많이 서투십니다.
선생님의 서화 작품이 화폐로 전환될 때도 물론 있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기금 마련을 위해 선생님께 기증 받아 판매합니다.
또한 몇몇 복지시설 등에서 선생님의 양해를 구한 뒤
기금마련을 위해 카드나 연하장으로 만들어 몇년째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의 수익금 또한 선생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소주 "처음처럼" 글씨도 개인적 사례를 받지 않으셨습니다.
성공회대 장학금으로 기탁되었습니다.

그동안 지방에서 강연요청이 많았음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선생님께서도 늘 불편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년동안 한달에 한번정도 각 지역을 순회하는 강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었던 선생님의 강연이였기에 참 반가워 해 주셨지요.
이 강연 또한 돈을 받고 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선생님은 서화작품을 선물로 몇 개 준비해 가시지요.
그동안 함께여는 새날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에게 작은 위로라도 됐으면 하는 맘으로,
넉넉하지 못한 활동기금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맘으로.

이 밖에도 비(반)자본부문 비시장부문 비상품화에 가까이 서시려는 사례는
제가 본 것만 해도 많습니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올리는 것에 대해 "뭐 이런걸" 하시겠지만,
그래도 블랙타이거님께 제가 본 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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