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6.10.01 12:36

희망에 바치는 송가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오랜만에 내가 참 좋아하는 벗님 블로그에 들러

흔적도 남기지 않고 슬쩍 가져온 시입니다.

열심히 살아도 꿀꿀한 마음 어쩔 수 없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힘내자는 위로 삼아 띄웁니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세요!

      *      *      *


     내 삶의

     한복판에 내리는,

     바다의 황혼,

     포도알 같은 물결,

     하늘의 고독,

     네가 날 가득 채우며

     흘러넘친다,

     온 바다,

     온 하늘,

     움직임

     그리고 공간,

     포말의

     하얀 군대,

     오렌지색 대지,

     사위어가는 태양의

     불타는

     허리,

     하 많은

     은총과 은총,

     자신의 꿈을 향해 내딛는

     새들,

     그리고 바다, 바다,

     허공에 걸린

     향기,

     낭랑한 소금의 합창,

     그 사이,

     물 곁에서,

     다툼하는,

     바다 곁에서,

     기다리는,

     우리,

     사람들.



     파도는 단단한 해안에 속삭인다.

     "모든 일이 이루어질 거야."


    - Pablo Neruda, < 희망에 바치는 송가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45 좋은 일. 8 김성숙 2007.04.25
1844 플라톤과 사랑에 빠져 볼까? 이명옥 2007.04.24
1843 사라진 이상향, 접을 수 없었던 이상국의 꿈 이명옥 2007.04.24
1842 비겁함 3 김동영 2007.04.24
1841 [re] 비겁함 강태공 2007.04.26
1840 [re] 진검승부 1 김동영 2007.04.26
1839 우리는 모두가 처음이듯이.......(4월 봄소풍 후기) 7 김우종 2007.04.24
1838 아무리 영어 능숙해도 우린 이방인 3 이명옥 2007.04.23
1837 우리 말이 Global Language가 되었어야...[re] 아무리 영어 능숙해도 3 문봉숙 2007.04.24
1836 4월 소풍을 다녀와서.... 3 김현숙 2007.04.23
1835 새내기 모임이요.. 2 김목수 2007.04.23
1834 한국사람이라면 1 고운펜 2007.04.22
1833 어찌 어두움을 빗자루로... 1 문봉숙 2007.04.21
1832 이런 사람이 있는한, 6 조원배 2007.04.21
1831 편지, 비밀의 사회학 -게오르그 짐멜 &lt;모더니티 읽기&gt; 1 양해영 2007.04.20
1830 전 그래도 벗나무가 싫습니다. 7 김우종 2007.04.19
1829 4월 발발이 모임 안내 6 그루터기 2007.04.02
1828 ......! 10 달선생 2007.04.18
1827 4월 봄소풍에 참가하고 싶지만 3 배진섭 2007.04.18
1826 꽃집 아르바이트 할 분을 구합니다 4 이승혁 2007.04.18
Board Pagination ‹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