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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월요일에 선생님 강연이 있어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어 들렀습니다.
선생님의 어느 말씀인들 가슴을 흔들어놓지 않은 게 어디 있으며,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 잘 살아야겠다는 기운을 주지 않는 말씀이 어디 있었습니까마는 제가 들어본 바로는 노동대학에서의 말씀이 제일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듣는 대상이 무엇을 하면 할수록 더 지치게 만드는 어려운 현장에서, 그래도 의지적인 노력들을 해가는 우리 시대의 바보들이어서, 공감의 정도가 한층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어서 그런지 어느 강의 보다 더 선생님의 존재의 무게가 얹혀진 울림이 있습니다.

깊은 성찰적인 인식과 함께 도무지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암울한 현실앞에 망연하게 놓여있는 우리들에게 인간적인 위로와 그리고 각각이 놓여있는 위치에서 저마다의 무엇을 해볼 수 있는 여지들이 얼마든지 있음을 찾을 수 있는 시각을 열어줍니다.

지금 사는 세상이 이건 아니야 하며 끊임없이 딴지를 거는데 번번이 자빠지는 분들, 한 해가 다 갈 무렵이면 이제는 뭔가 나만의 의미있는 삶의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조바심이 생기는 분들, 무엇이 옳은 삶인지 끝없이 묻고 찾아보지만 길이 안 보여 교회라도 나가볼까 궁리하시는 분들에게 선생님의 말씀은 신묘한 효력을 발휘할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은 무언가 절실하게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일 수록 더 적실한 울림을 안겨준다는 것은 익히 여러분들도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지독하게 마음을 먹고 살아보려 하지만 누구에게 나의 삶에 대해 인정해달라고 바랄 일도 아닌데, 문득 문득 허망함이 찾아오고 자신감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그럴때면 선생님으로부터 기운을 추스르고는 했는데, 지금의 생활은 그것마저 허락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돌아오는 월요일엔 저도 독실한 불자가 절에 찾아가 염불을 듣듯 선생님 말씀을 들어볼까 합니다. 월요일 강의 제목은 “입장의 정치학”입니다. 여러분들도 많이 오셔서 좋은 에너지를 채워가시기를.

※ 동봉하는 파일은 “노동자의 삶과 철학”이라는 주제로 말씀하셨던 내용입니다. 못 오시는 분들은 그런대로 이걸로 아쉬움을 대신하시기 바랍니다.

때: 2006년 11월 6일 (월) 저녁 7시-10시
곳: 성공회대학교 새천년관 7309호
문의: 02-261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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