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Image in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창문에 벽오동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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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그릇의 물에 보름달을 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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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밭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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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냄새, 흙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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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의 바닥에 한 톨 인정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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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 누운 새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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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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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의삭발승(靑衣削髮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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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씨 속에 들어 있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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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백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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