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고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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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찬물
샘터찬물
어지러운 꿈 헹구어 새벽 맑은 정신을 깨우며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짧은 글 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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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밝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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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
빈손
일손 거들손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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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바깥
너와 내가 만나는 곳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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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산하
푸른山河(산하)출렁이는그대눈동자에
밝은이마소금땀으로우리가있네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의 희망이며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의 힘이다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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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나무야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자 어느 깨어있던 나무가 말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들이
자루가 되어주지 않는 한 쇠는 결코 우리를 해칠 수 없는 법이다.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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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씨알
녹두씨알
녹두꽃 떨어지면 녹두씨알 열매 맺지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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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춤
마당춤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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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北岳無心五千年 漢水有情七百里 (북악무심오천년 한수유정칠백리)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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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나이테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훨씬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 서예작품집『손잡고더불어』1995년
Category이야기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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