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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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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머랄까.. 어디다가 써야 될지 몰라서

79년생 이고.. 이제 아가를 만나게 될거 같아서 이래저래 예전에 읽었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다가 (거의 저서는 다 샀었는데.. 후배들에게 거의 다뺏기고 남은게 그책이라) 왠지 온라인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쓰기에는 좀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도 용기내서 몇자 적고 갑니다. 가입도 해보고..

성공회대로 편지를 써도 지금은 못받으시겠지요? 바쁘실테고 은퇴도 하셨고..^^;

여기오시는 모든 분들도 가내평안하시고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도 건강하시길...
횡설수설 하다 갑니다.

2007.02.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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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박재영 나무님 반갑고 제안 고맙습니다.
<숲속의 소리>는 일상을 나누는 게시판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살아가는 이야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희 2007년 그루터기 일꾼들은 홈페이지와 관련해서
이러저런 점을 보완하려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때 좀 더 편하게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을 추가하도록 제안하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더불어숲> 홈페이지는
만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직접적인 '만남'과 관계를 가꿔나가는 것을
중요시하는 모임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하더라도
기회가 있으면 여러가지 모임에서 나무님들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이승혁

2007.02.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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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곳 게시판에 회원들의 일상생활을 담을 수 있는 게시판이 없는거 같은데 그런 게시판을 하나 추가 하는건 어떨런지요?

샘터찬물게시판에 '삶의 각성'이란 주제로 글을 올려야 하고 숲속의 소리는 공지

부담없이 삶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게시판 하나늘 추가 해 주길 건의합니다.


2007.02.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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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장부님!
직업이 회계나 재무쪽이신가요.
저는 세무관련 일을 하는 40대 나무랍니다.
저도 선생님 글만 읽다가 금년 1월부터 새내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더불어 숲의 많은 좋은분들과 만나고 있답니다.
시간이 되시면 모임에 나와보세요.
쑥스러움은 잠시고 옛친구들을 만난것처럼
편안해 질겁니다.
특히 이문학회의 고즈넉한 분위기,노촌선생님의 인자한 미소와 여러 나무님들의 정겨운
담소와 함께 하실수 있을겁니다.
새내기 모임은 매월 첫번째 금요일이구요.
3월달은 2일이네요.

2007.02.1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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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한 번 만나 가벼운 악수라거나 인삿말을 나누진 않았을지라도 신영복 선생님의 글은 제 마음 속에 커다란 소망의 나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제 가슴속의 그 나무가 살아 숨쉰다는 사실을 곧잘 잊어 먹습니다. 그 마음 속의 소망의 나무가 메말라 있다고 생각될 때, 전 아주 우연인 듯 선생님이 쓰신 책장을 뒤적이곤 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책은 깊이 읽어야 하는 것이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럼으로써 그 글이 삶과 연계되는 접점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우묵한 관계의 가지를 잇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요. 그 토대는 언제나 별다르지 않고 새로울 것 없는 우리의 일상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럼으로써 자칫 메마르기 쉬운 나와 너 사이에 생의 윤기를 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꽤나 고통스럽기까지 한 것이겠죠. 어쩌면 그 고통 가운데서 마음 속 소망의 나무의 굵기를 더해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에 내던져진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은 그러한 숙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신영복 선생님을 통해 만나는 곳이라고 여겨집니다. 예나 지금이나 전 숙제하기를 게을러 하는 학생이니 앞으로 여러분들의 많은 지도와 편달 부탁드립니다!!!!

2007.02.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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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님.
반가워요.
어제도 바로 그 민초들의 삶을 외면 할 수 없어 이틀 연짱으로 밤 새워 술을 마시고 다시 또 술을 마셔 지금 제 정신이 아닙니다.ㅠ.ㅠ
박명아는 도대체 이런 식으로 밖에 민초들의
삶을 껴안을 수 밖에 없는 서글픈 현실에 오늘 또 다시 술을 마셔야 하고..덴장~
그러다 보니 일 년 365일을 항상 酒와 함께..

2007.02.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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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의 글들을 하나 하나 읽다보면 얼마나 깊은 삶의 울림을 받는지 모릅니다.
어느 책에선가 '고되게 살아가는 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슬아슬한 질서와 안정감이 외면하고 싶을 만큼 서글픕니다.' 라는 글귀를 접하면서 삶의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는 민초들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게 됩니다.
그네들의 삶의 일부분을 함께 더불어 떠안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2007.02.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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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준님.

반갑습니다.
고민하면서 산다는 것,
바로 그 마음이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주위에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습관처럼...살지요.
강대준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숲 모임에서도
뵙게 되길 바랍니다.

2007.02.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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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오래전에 선생님의 글을 접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전철안에서 일어난 조그만 '일'(들)이 인간의 관계를 핍절하게 만드는 자본주의의 속성을 체험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성찰하신 것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내야하는 것인지 고민도 되고 자신도 없는데...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좋은 만남의 장, 숲속에 발을 들여 놓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07.0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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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님.

이렇게 구직난이 심한데 대한민국의 직장을 가지고 계시니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저 같은 백수는 너무나 부럽기도 한
일입니다.ㅠ.ㅠ
오셔서 너무 반갑습니다.
숲 모임에서도 뵙게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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