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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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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황세영 기잡니다. 민주노동당 대선특별보도팀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9월 10일 또는 9월 15일 당 대선후보 선출이 완료됩니다. 후보 선출과 맞추어 홈페이지도 대폭 개편을 준비중입니다. 선생님의 격려글을 받고 싶습니다. 진보세력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대선과 총선이 연이어 있습니다. 선생님의 글이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큰 힘이 될 줄 믿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2007.09.0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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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정년퇴임 후에도 학교 강의를 맡으셔서
오래된 약속 외에는 강연에 응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점을 잘 헤아려주시기 믿습니다.

그루터기 대표 이승혁 함께

2007.09.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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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교조충남지부서산지회 조합원입니다.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서산지역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일정에 차질이 없으시다면 강연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자세한 날짜는 선생님의 일정에 맞출 수 있으며 시간은 저녁 6시부터 8시입니다. 이메일도 보내드렸습니다.

2007.10.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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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명을 기른다는게 어려운 일 입니다.

2007.09.0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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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촌입니다.늘 우리집 마당에서 차를갖고 바로 나가기 때문에 아랫집에 개 한마리가 살고있는줄을 몰랐습니다 어느날 오랫만에 차를두고 걸어나가고 있는데 뭔가 푸드득 거리기에 돌아보니 그집에 수나우저라는 개한마리를 매어놓았더군요 반갑다고 짖으며 안기고 싶어하는데 소리를 내지못하는 개였어요 알고보니 서울아파트에서 기르던개를 실증이났던지 갖다놓고 갔다는군요 성대수술을한 개였어요 그날 이후 몇일동안 마음앓이좀 했습니다 세상에 인간들이 왜 그래요? 자기들 욕심으로 ...이렇게 동물을 학대하고..기르다가  실증나니 방치해 버리고... 정말 너무한거 아닌가요?

2007.09.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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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선생님께는 강연 요청에 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외의 수많은 단체(대학, 전교조와 교사단체와 교육청, 노동단체, 시민단체, 정부기관,
도서관, 기업체, 종교단체, 언론사, 국제도서전시회 등)에서 강연 청탁을 받고 있으나,
선생님과 <더불어숲>일꾼인 그루터기는 청탁 회신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그런 형편이랍니다.
또한, 강연요청 이외에도 서화구입, 서화청탁, 서화사용 요청 등 서화 관련해서
수많은 청탁을 받고 있으며, 원고청탁, 인터뷰 취재 요청, 방송출연 요청, 기타 많은
청탁을 받고 있으나 역시 응하지 못하십니다.

선생님의 글과 강연에 먼저 감동을 만난 독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하고 싶은
열망은 이해하지만, 책을 깊이 읽은 독자라면 선생님을 ‘어떤 자리에 어떤 형식으로’
세울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20년간 무기수로 엄혹한 수형생활을 해야만 했던
칠순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생애에서 주어진 시간을 헤아린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길게 답변을 하는 뜻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풍성한 계절에 이영준님과 한양대 안산캠퍼스 학생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7.09.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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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 재학중인 이영준이라는 학생입니다.
오늘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곳에 계시든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강연을 대학생활을 하면서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서울대에선가요? 새내기들에게 강연을 하신 내용을 보면서 너무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강연 요청을 드려봅니다.
학교에서 학생회 일을 하고 있어서..
선생님의 귀한 시간을 함께
선생님께서..
취업이나 토익과 같은 문제에 집중하는 우리 젊고 그리고 지친 영혼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래봅니다.

선생님.....
강연을 잘 안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TT TT 부탁드리겠습니다!

2007.09.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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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선생님께는 강연 요청에 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외의 수많은 단체(대학, 전교조와 교사단체와 교육청, 노동단체, 시민단체, 정부기관,
도서관, 기업체, 종교단체, 언론사, 국제도서전시회 등)에서 강연 청탁을 받고 있으나,
선생님과 <더불어숲>일꾼인 그루터기는 청탁 회신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그런 형편이랍니다.
또한, 강연요청 이외에도 서화구입, 서화청탁, 서화사용 요청 등 서화 관련해서
수많은 청탁을 받고 있으며, 원고청탁, 인터뷰 취재 요청, 방송출연 요청, 기타 많은
청탁을 받고 있으나 역시 응하지 못하십니다.

선생님의 글과 강연에 먼저 감동을 만난 독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하고 싶은
열망은 이해하지만, 책을 깊이 읽은 독자라면 선생님을 ‘어떤 자리에 어떤 형식으로’
세울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20년간 무기수로 엄혹한 수형생활을 해야만 했던
칠순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생애에서 주어진 시간을 헤아린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길게 답변을 하는 뜻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풍성한 계절에 이영준님과 한양대 안산캠퍼스 학생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네 알겠습니다. 아쉽지만..TT TT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쉬움이 너무나 크지만 제 의욕과 욕심이 앞서 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선생님의 강연을 찾아서라도 꼭 듣겠습니다. -> 이건 개인적인 열망입니다.^^

항상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그루터기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안녕히계십시오!

2007.10.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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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의 그늘은 넓어서 편안 합니다.

2007.09.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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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우리에게 영웅이 필요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나 지금 어른이 되어서나.. 아마 이 더불어 숲에서의 영웅은 신영복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겠지요...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 말하실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엄밀히 우리의 내면을 관찰해 보면 그분은 우리의 영웅으로 간주되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해주는 영혼의 영웅... 때로는 우리가 그러한 영웅을 너무 영웅시 해서 그 영웅을 피곤하게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영웅에게도 쉴 숲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그분을 뵙고 싶다는 열망... 그분과 한번 악수해 보고 싶다는 소망...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그 영웅과의 만남이 영웅담화로 비화될 수 있는 여지가 우리 마음 가운데 남아 있을 때.. 그 영웅의 본질적 가치는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말 것 같습니다... 그분은 그냥 우리 영혼의 영웅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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