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십대 철부지 나이에 큰 과오를 저질러 13년 넘는 징역살이를 하였습니다.
옥중에서 만난 선생님의 책을 읽으며 많은 자성과 용기의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제 나이 사십대가 넘어 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의 책꽂이에는 선생님의 책이 있으며 서너번은 더 읽은 것 같습니다. 역시 선생님 말씀처럼 책(책이라는 표현이 걸맞지 않은 느낌마저 들지만)은 독자의 처지에 따라서 다르게 다가옴을 느낌니다.
책을 읽으며 언젠가 선생님께 막걸리 한잔 따라 드리고 저도 한잔 받아 마시고 싶은 마음이 일때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얼굴은 뵙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책을 읽은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생각의 끝에 한번씩 찾게 되는 신선생님 책을 봐온지 몇년이 흘러 이제사 홈페이지가 있다는걸 알았어요^^; 너무 반갑습니다. 이 곳에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함께 있다는데 한번더 반갑구요~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아쉽기도 합니다. 한달 뒤면 경기도에서 대구로 이사를 가거든요~ 이달 말경에 있는 선생님 강의 들을 수 있었으면... 소망합니다~ 어린 아들 둘을 데리고 가야하는데 민폐는 아닐런지...요즘 유행하는 닌텐도 게임기 들고라도
가야겠습니다^^~~ 그럼 모두 평안하세요~~~
우연한 기회에 올해 봄에 더불어 숲을 보게되었습니다. 내 가슴깊은 곳을 깨우는 동감의 느낌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누군가를 만난 감동 나와 같은 사상을 가진 사람과 옆에서 대화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 감옥으로부터 사색을 찾아 읽었습니다 . 사람에 대한 선생님의 마음이, 작은 것에 대한 배려와 '박학다식'이란 말이 어울리는 성찰의 글이 너무 좋았습니다. 글이 좋아서 글에 나타나는 쓰는 사람이 마음이 좋아서 보고 싶고 같은 공간에서 느끼고 싶었습니다
너무 머뭇거려 늦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