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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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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은 한참후에 도서관서 '처음처럼'을 보고 읽고있답니다.
선생님을 '선생님'하고 부르고픈 맘이 책을 읽으며 생긴답니다.  
모든분들이 기쁜생활을 했으면 싶어요.

2007.10.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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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글은 한꺼번에 먹는 음식보다 은은한 솔향이 풍기는 솔잎차러럼 음미를 하여야 깊은 내음을 맡을수 있습니다.

열린공간에서도 뵙기를 .........

2007.09.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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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가을입니다. 쌀쌀하네요... 이제 나무들도 옷갈아 입기 시작하면서 우리 더불어 숲 가족여러분의 옷도 갈아입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마음도 계절에 맞추어서 갈아입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현실에만 맞춰서 입는 단벌신사인 것 같아요...

2007.10.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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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남겨지는 씨앗이 되고 싶은 가을 입니다.

2007.09.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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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부끄러워집니다
잘 익은 벼처럼 살아보렵니다

2007.10.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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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항상 부끄러워 하며 살아갑니다.
자기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살아가려고 다짐에 또 다짐을 합니다.

2007.09.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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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우리에게 영웅이 필요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나 지금 어른이 되어서나.. 아마 이 더불어 숲에서의 영웅은 신영복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니라고 하시겠지요...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 말하실 수 있겠지요.. 그러나 엄밀히 우리의 내면을 관찰해 보면 그분은 우리의 영웅으로 간주되어 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평온케 해주는 영혼의 영웅... 때로는 우리가 그러한 영웅을 너무 영웅시 해서 그 영웅을 피곤하게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영웅에게도 쉴 숲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겠습니다... 그분을 뵙고 싶다는 열망... 그분과 한번 악수해 보고 싶다는 소망...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그 영웅과의 만남이 영웅담화로 비화될 수 있는 여지가 우리 마음 가운데 남아 있을 때.. 그 영웅의 본질적 가치는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말 것 같습니다... 그분은 그냥 우리 영혼의 영웅이십니다...

2007.10.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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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의 그늘은 넓어서 편안 합니다.

2007.09.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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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선생님께는 강연 요청에 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외의 수많은 단체(대학, 전교조와 교사단체와 교육청, 노동단체, 시민단체, 정부기관,
도서관, 기업체, 종교단체, 언론사, 국제도서전시회 등)에서 강연 청탁을 받고 있으나,
선생님과 <더불어숲>일꾼인 그루터기는 청탁 회신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그런 형편이랍니다.
또한, 강연요청 이외에도 서화구입, 서화청탁, 서화사용 요청 등 서화 관련해서
수많은 청탁을 받고 있으며, 원고청탁, 인터뷰 취재 요청, 방송출연 요청, 기타 많은
청탁을 받고 있으나 역시 응하지 못하십니다.

선생님의 글과 강연에 먼저 감동을 만난 독자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하고 싶은
열망은 이해하지만, 책을 깊이 읽은 독자라면 선생님을 ‘어떤 자리에 어떤 형식으로’
세울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20년간 무기수로 엄혹한 수형생활을 해야만 했던
칠순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생애에서 주어진 시간을 헤아린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길게 답변을 하는 뜻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풍성한 계절에 이영준님과 한양대 안산캠퍼스 학생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

네 알겠습니다. 아쉽지만..TT TT
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쉬움이 너무나 크지만 제 의욕과 욕심이 앞서 있던 것 같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선생님의 강연을 찾아서라도 꼭 듣겠습니다. -> 이건 개인적인 열망입니다.^^

항상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그루터기님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안녕히계십시오!

2007.09.1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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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에 재학중인 이영준이라는 학생입니다.
오늘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느곳에 계시든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강연을 대학생활을 하면서 꼭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했습니다. 서울대에선가요? 새내기들에게 강연을 하신 내용을 보면서 너무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생님!
강연 요청을 드려봅니다.
학교에서 학생회 일을 하고 있어서..
선생님의 귀한 시간을 함께
선생님께서..
취업이나 토익과 같은 문제에 집중하는 우리 젊고 그리고 지친 영혼에게..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시길 바래봅니다.

선생님.....
강연을 잘 안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TT TT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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