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창살 너머 하늘
형수님께


여름다운 더위도 없이 벌써 8월 하순. 며칠 후면 처서(處暑)입니다.
창살 때문에 더 먼 하늘에는 크고 흰 구름이 일요일의 구름답게 바쁠 것 하나 없이 쉬고 있습니다. 오늘은 벽에 머리를 기대고 '신동엽의 시'를 읽어봅니다.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산으로 갔어요. 그리움은 회올려 하늘에 불붙도록. 뼛섬은 썩어 꽃죽 널리도록. 바람 따신 그 옛날 후고구렷적 장수들이 의형제를 묻던, 거기가 바로,그 바위라 하더군요."

 

 

1980. 8. 17.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더 이상 잃을 것 없이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속눈썹에 무지개 만들며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한 송이 팬지꽃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햇볕 속에 서고 싶은 여름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널찍한 응달에서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메리 골드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저녁에 등불을 켜는 것은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바다로 열린 시냇물처럼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창살 너머 하늘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대전) 흙내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5 Next ›
/ 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