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7.10.11 10:02

미산계곡 - 이재순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지난 일요일 저녁 무렵 한통의 전화가 왔지요. 모르는 번호여서 누굴까? 했더니,  
자신은 평택시의 공무원이고 신영복 선생님의 팬으로 더불어숲 학교를 찾았다가 미산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담고 있는 분이라며 자신을 소개 하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11월 열린모임에 참여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전화를 끊으셨지요.
그분이 쓰신 ‘미산계곡’의 시를 이곳에 소개합니다.

<전국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화백일장>에서 대상 수상
  평택시보건진료소에 근무하고 있는 이재순씨(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보건진료소장) 가 지난주 4월 24일 대구 달성 비슬산에서 실시한 제11회<비슬산참꽃 문학축제> <전국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시화백일장>에서 시 <미산계곡><아산초등학교 34회> 등으로 대상을 수상하여 화제다.

  평소 시를 쓰는 시인 소장이기도한 이재순씨는 24시간 휴일 없이 시골 벽지 진료소를 떠나지 않고 주민 보건진료와 건강상담에 성실한 지역의 슈바이처라 불려지며 틈틈히 문학을 습작해 왔다. 시화전은 오세영(한국시인협회장) 송수권(순천대교수).서지월(시인).박곤걸(문협부이사장).이민영(시사랑사람들대표).박건호(시인 작사가)등이 참관하고, 전국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200여명이 출전하였다

-대상수상작-

미산계곡-------이재순

계곡이 부르는 소리에
오백여 길 달려
물줄기에 흠뻑 얼굴 비벼본다
물소리가 파랗게
현악기를 만들더니
나무에게로 달려간다
꽃눈 달린 진달래, 버들가지,
늙은 솔캥이까지
나비춤 추려 한다

하늘에 둥둥
날아다니는 바람소리
계곡마다 뛰어다니는
봄의 소리

귀 기울여 보니

내 나이 같을 노송도
새파란 물과 함께 그 향기에 취해
가슴에 힘 솟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045 2007l민중가요페스티발"10월20일수원에서만나요 1 경기민예총 2007.10.18
2044 신샘강의를 듣고.. 1 솔방울 2007.10.18
2043 두 손 꼭 잡은 종교, 함께 나누는 평화[펌] 1 정인숙 2007.10.17
2042 [re] 평화 나누는 종교간 잔치 한마당 이승혁 2007.10.20
2041 [re] 화계사 가을 음악회 정인숙 2007.10.20
2040 김인석님 환송회 6 이승혁 2007.10.16
2039 아이들은 놀기위해 세상에 온다고? (인사와 함께~) 2 레인메이커 2007.10.16
2038 10월 개인산방 모임후기(사진 추가) 11 김동영 2007.10.15
2037 말못하는 아이들 1 정재형 2007.10.15
2036 김동진 선생님을 모시는 가고파 특별음악회에 초대합니다 2 鄭宇東 2007.10.12
» 미산계곡 - 이재순 그루터기 2007.10.11
2034 노촌 선생님 1주기 안내 이승혁 2007.10.08
2033 신영복의 엽서를 읽고.. 3 주훈지 2007.10.06
2032 이렇게 무감해도 되는 건가 4 장경태 2007.10.05
2031 '희망의 근거'를 말하려면 신현원 2007.10.06
2030 감사의 마음으로 작은 성의를 표합니다. 바다풀 2007.10.09
2029 희망의 근거를 말하지 못한 것이 부끄럽습니다. 27 바다풀 2007.10.09
2028 가을 곁의 푸른 여름 7 박명아 2007.10.05
2027 신영복 교수님 서울대 발제가 언제이신가요? 1 선주현 2007.10.01
2026 양심의 휴지통 조원배 2007.09.28
Board Pagination ‹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