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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네마현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서 온 나라에 반일의 강한 정서가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극우세력이 중심이 되어 만들고, 곧 다가 올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려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일련의 활동들로 참 서글픈 봄날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 극우들이 사용하는 '자학사관'을 들먹이며, 도리어 일본의 식민지배를 축복이라 일컫는 한국 극우들이 자랑스럽게 커밍아웃을 하기도 했지요. 반공 이외에는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불쌍한 극우세력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는 것이 안타깝지도 하지만 솔직히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천박했던 주류세력들이 스스로 역사의 뒤안길로 걸어가는 것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기에..

사실 저는 지금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독도'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또 다시 국가주의에 포섭되며, 이용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독도' 문제의 경우, 단순히 "독도는 우리땅이다!" 는 당연한 사실도 사실이지만, 이런 문제가 불거진 현상의 숨겨진 측면을 헤아려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의 식민지배 정책(일제의 조선 점령) 그리고 전후 승전국들(?)이 이끌어 낸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그리고 1965년 굴욕적 한일 협정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시 되짚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과거사 청산이 지니는 맥락도 연결지을 수 있을 터이고요..

'독도 수업'이 또 하나의 일회성 시사계기교육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위에 주어진 맥락 속에서 생각을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헤아려 보았습니다. 단순히 이런 부분들은 지금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아이들과 더불어 교육활동을 가꾸어가면서 펼쳐 볼 수 있는 과제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 문제를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열어갈 것인가를 고민해보아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직관적으로 든 느낌을 거칠게 풀어본답니다.

최홍만 선수가 K-1에서 통쾌하게 일본을 무찔렀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면서 씁쓸하게 역도산이 떠올랐던 것은 왜 일까요.

오늘 저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도슨트 선생님께 특별 과외를 받았답니다.^^* 설명을 들을 때 곁에서 함께한(열심히 박물관에 숙제를 하러 온) 초,중,고등학생들을 보면서 과연 이 벗들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역사는 무엇일까를 헤아리다가 문득 어리석은 질문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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