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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의 마지막 모임에 참석치 못한 아쉬움을 가슴 속으로 다독이면서 그 시간에  우리는 기암절벽과 해안의 절경이 어우러져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산 산행 길에 있었다

  부산에서 10:00경  일행이 기다리는 고성으로 향했다.  
경남 고성에서 출발하여 삼천포를 거쳐 최근에 축조된 삼천포와 남해창선을 잊는 연륙교를 통하여 금산에 도착하니 해가 서산마루에 걸린 오후 6시경이 되었다.

남해 금산으로의 길은 두 길이 있다. 첫 번째 길은  상주 마을 입구에서 보리암으로 오르는 길이다.  울창한 숲과 한려수도가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산행코스다.

두 번째 길은 자동차로 이동면 앵강고개를 타고 보리암으로 가는 길 .
제1코스인  상주마을 금산사 등산 코스로 산행을 하여야만  아기 자기한 남해 바다, 울창한 숲, 기묘 절묘한 바위들을  소재로 신이 조경한 비단산을 골고루 감상할 수 있다.

우리는 금산을 보기보다  장교수 님이 조우한 할머님의 상면이 우선이었기에 자동차로 둘째 코스를  택했다. 그 전에도 여러번 금산을 찾았으나

오늘 보는 금산은 예전의 금산이 아니라 무언가 영험함이 스린 산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계획대로  차를 곧장 몰고 산자락을 구비구비 도니
"국립공원 금산" 안내 간판이 나타났다.  자동차는 산정상 부근까지 갈 수 있었다.
집사람의 고향이기도 한 남해는 산 정상에 있는 보리암이 유명하다.

금산(해발 681m)은 산의 규모에 비해 꽤 유명하다.
9부 능선에 자리한 기도 도량 보리암 때문이다.
보리암은 강화 보문사(서해), 양양 낙산사 홍련암(동해)과 더불어 3대 기도터로 꼽힌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약 150미터 내려가면 건평 300평 규모의 단군성전이 나타난다.
우리 일행은 먼저 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는 단군성전에 참배를 하고  내려와 할머니를 뵈려 내려갔다.

할머님께서 하산하였다가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으셔서 피로하여 주무신다고 한다.

1시간 후에 만나 뵐수 있다고 하여, 막간을 이용하여 출출한 배를 채우고자
우리는 금산산장으로 내려가  라면 한그릇씩 했다.

정상에서 먹는 라면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었다.

허기를 채우고 나니 정말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느낌을 우리 일행은 공감했다.

성전을 관리하는 아주머니의 안내로 성전부근에 있는 주택의 아담한 방에서 할머니를 기다렸다.

모시로 간지 약 30분후- 아마도 손님을 맞으려 옷매무새를 다듬고 했지 않아나 여겨지는데- 방으로 들어오셨다.

70대 후반으로 여겨지는 할머니는 연세에 비해
아직도 얼굴이 고왔다.
한 눈에 당찬 분이라는 걸 우리는 알 수 있었다.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어진....................

할머님과 귀신 씨나락 까먹은 야그를 해 볼란다.

할머님이 시집온 6.25 무렵 단군(4대)선조님이  할머님을 찾아 왔는데 할머님은 모시지 않으려고 7년을 버텼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신내림.. 그런 신과의 조우가 싫어 여러번 이생과의 인연을 접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매번 실패...............

점지된사람이었기에 아마 하늘이 용인치 않았으리라.


돌이켜 생각컨데 그 당시에도 역시 신들린 사람은 우리사회의 아웉사이드에 있었던 모양이다. (까마득한 옛날에는 또 그렇치 않았는데 말이다)

  본 성전은 처음에 강화도에 지으려고 했단다,
그러나 단군께서 "거기는 내가 갈곳이 못된다고" 하여 이곳 금산으로 오게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강화도를 거부하신 이유가 일제의 철침으로 난자당한 그곳이 싫었던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제 세상이 다 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가 앞으로 5만년 동안 세계 일등국이 된다고 하신다.
좌우지간 내심 기뻤다.
(엄청 국수주의 적인 야그지만 이해하시길)

한반도를 떠나 유럽에 가서 근대문명을 일으킨 조선의 유명한 신명들이 앞으로 한반도로 모두 오시게 된다면서 현재 절반정도가 한반도에  와 계시며, 이 일은 구한말 정읍에 왔다 가신 XXX가  주도하신다고 한다. ( 좀 어려운 야글까?)
-  시해법을 쓰다 목숨을 앗긴 진묵대사가 조선신명을 유럽으로 데려갔다는 일 설이 있음 ( 진묵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할머님은 단군을 가끔씩 뵈오신다고 한다
이야기가 걸작이다. 소설 여부는 읽는 사람의 판단에
맡기겠는데

단군께서  금산에 오실 때는  UFO를 타고 오신단다.

성전 바깥 예전에도 범상치 않은 바위라는 감을 받은 3평 가량의 평평한 바위 위에 착륙한다고 한다.

오실 때는 매번 새벽 3시에 오셔서 할머님을 불러내신다고 한다.  

할머니은 또한 그         UFO를 타고 우주를 여행해 보기도
했단다.

그런데 요사이는 공사다망이라 자주 못 오신다고 한다.

다음에 특별히 할머니의 재가를 얻어 단군 할아버지를 뵈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리고 할머님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지만 앞으로 물리적인 큰변화가 계속 일어난단다.

여운을 두고 말씀하시는데 , 장교수님도 말씀하신바와 같이  불원 이 지면에서  밝힐 수 없으나 한반도 주변에 먼저 큰 물리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하며
부산에 다소의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최근에 부산이 자주 흔들렸는데 ....
불현듯 그런 생각이 번뜩 머리를 스침을 왜일까?

그 물리적 변화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앞으로 유수한 인물들이 한반도에 많이 등장하는데 그들의 주도하에 우리나라가 앞으로 5만년 간 세계를 주도한단다. (또 국수가 생각난다)

증산과 탄허가 일갈한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그리고 앞으로 남북통일이 이루어 지는데 우리가 우려하는 남북전쟁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며 할머님은 일구월심 한반도에서 전쟁만은 일어나지 않아주기를 기도한단다.

한편 속으로 가슴태웠던 부분이었는데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감흥은  일행 모두의 동심이었으리라.

약 1시간 가량 일행과 함께 면담이 이루어 졌는데, 처음에는 우리 들을 경계하는듯 말씀을 자제하는 감을 적지않게 받았습니다. 그러나 곧 우리의 범상치 않음을 아셨는지 말씀을 실타래 풀듯 술술 잘 하셨습니다.

마침 할머님 식사 시간이되어 더 많은 말씀을 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으나 다음에 다시 뵙기를 약속하고 우리 일행은 어두운 산길을 재촉하여 내려왔습니다.

하산후 우리는 멋진 뒤풀이와 함께 서로의 의식확장을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서없이 남해산행후기를 올려봅니다
  
서울의 모임 레무리아님의 스크린처럼 보여주는 후기를 읽으면서
그 자리에 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 날 모임이 있었던 밤 창공에 XXX가 떴다면서요................

                                                   가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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