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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저널에서 각계인사 3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책으로 《강의》를 뽑았습니다. 12월호 출판저널을 보시면 선생님 인터뷰 기사와 함께 이 내용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하는 기사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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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이야기-‘출판의 窓’에 비친 2005년
2005년 ‘올해의 책’ 베스트 10
‘을유년을 각성시킨 양서들’
‘올해의 책’에 《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

‘올해의 책’이라고 해서 2005년 한 해의 이성과 감성, 그것만을 제본한 것은 아니다. 연도와 세월을 뛰어넘은 범용의 성찰이 ‘올해의 책’엔 들어있다. 적어도 그 정도는 돼야 가장 최근의 열두달을 마감하는 서물書物로서 가치가 있는게 아닐까. 현상에 대한 의미있는 해석, 삼라만상과 인간 군상이 겯고 틈에 대한 다채로운 관찰. 그런 것이 활자와 그림을 통해 숱한 시간속에 사람들과 공명할 때 비로소 책으로서 제 값을 한다. 그렇다면 지난 365일동안엔 그런 책이 세상의 뇌리에 어떤 각성과 앎의 충족을 선사했는가. 굳이 ‘올해의 책’을 고르느라 각계 인사들에게 설문지를 돌리고, 자문을 구한 것은 이를 식별하기 위함이다.

<출판저널> 은 모처럼 큰 맘먹고 크게 일을 벌여봤다. 매월 기자들 스스로 ‘이달의 책’을 고르느라 진땀을 흘렸으나, 한해를 마감하는 이번 호엔 언론과 미디어, 출판, 저술 등 각 분야에서 역할이 분명한 서른다섯분에게 그 수고를 안겼다. 지은이의 인격적 브랜드와 본문의 메시지가 궁합을 이루며 신선한 지적 깨우침을 안겨주어설까. 앙케트에 응한 분들 가운데 다수가 신영복의《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을 ‘2005 올해의 책’으로 추천했다.
김명남 알라딘 편집장 같은 이는 “좋은 필자의 힘이 이토록 대단한 것임을 단번에 증명한 책이며, 만듦새도 굉장히 훌륭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고 앙케트에 거론된 나머지 책들이 그보다 못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단지 《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을 거론한 이들이 조금 많다는 것일뿐, 모두 ‘올해의 책’으로 하등 흠잡을데 없는 것들이다.
<출판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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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박스

제  목 : ‘올해의 책’, 《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
부  제 : ‘관계론’으로 ‘개별’의 시대를 가르치다.
         앙케트 패널, ‘주례사 비평’ 아닌, 진지한 호평 한 목소리

《강의-나의 동양고전독법》은 근대사의 구성 원리가 근본에 있어서 ‘존재론’임에 비하여 동양의 사회 구성 원리는 ‘관계론’이란 설정에 텍스트의 근간을 두고 있다. 성공회대학교에서 ‘고전강독’이란 이름으로 진행되던 강좌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 《강의》는 이성과 지식에 관심을 둔 모든 사람들의 필독서가 됐다. 출판평론가 표정훈씨는 “왜 우리 시대에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며, 좋은 고전 해설서의 기준을 한 단계 높여 놓은 책”이라고 그 까닭을 밝혔다.
《강의》의 저변을 이루는 메시지는 ‘관계론’적 우주관이다. 저자 신영복 교수는 “근대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이고, 자본의 운동 원리가 관철되는 체계이며, 근대사회의 사회론이란 이러한 존재론적 세계 인식을 전제한 다음 개별 존재들 간의 충돌을 최소화하는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현상을 진단했다. 그러나 관계론적 구성 원리는 개별적 존재가 존재의 궁극적 형식이 아님을 그는 설파하고 있다. ‘개별’에서 나아가 관계망으로 존재하는 것이야말로 동양적 세계관의 핵을 이룬다는 게 그의 통찰이다.
서울신문 임창용 기자는 이 책을 두고 “동양 고전을 서구의 존재론적 사고와 대비되는 관계론적 사고로 해석하며 강의 하듯 풀어나감으로써 고전읽기의 새로운 묘미를 주고 있다”고 느낌을 전했다. 반디앤루니스 김종화 이사도 “‘관계론'의 입장에서 제가백가 사상에 대해 재해석 하는 모습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하긴 신영복의 세상보기는 늘 새롭고 신선한 그 무엇이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 스스로는 “배타적 독립성이나 개별적 정체성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의 관계성을 존재의 본질로 규정하는 것이 관계론적 구성 원리”라고 정의했다. 그는 “책의 내용은 이러한 관계론적 사고를 재조명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된 것”이라며 특히 “고전 강독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우리의 당면 과제를 재조명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표현처럼 ‘미래로 가는 길을 오래된 과거에서 찾는 것’. 그것이야말로 《강의》로부터 독자들이 얻어낼 키워드인 셈이다.

《강의》를 ‘올해의 책’으로 꼽은 <출판저널>앙케트 패널 가운데도 그런 ‘과거를 통한 미래와의 대화’에 공감을 표하며, 이 책의 값어치를 높이 평가하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한편으론 “동양고전을 쉽고 인상적으로 기술하여 현대사회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조명하려는 시도가 좋다”는 반응이었다.
책세상의 문선휘 편집팀 과장은 “한국 사회에서 고전 읽기는 계몽적, 고답적 읽기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편”이라며 “그래서인지 요즘 대학 교양강좌 중에 고전 읽기가 꽤 많이 개설되고 있지만, 젊은 층들이 느끼는 고전의 이미지는 여전히 낡고 까다롭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책은 고전을 읽게 만드는 방법으로 거의 반강제적 교육이라는 해법만이 존재하는 한국 사회에 내용 이해가 아닌 성찰적 관점에서 고전을 읽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게 문 과장의 평가다. 그는 특히 “젊은 세대들의 열렬한 리필에서도 보이듯, 그들에게 맞는 방법만 찾는다면 젊은 세대들이 고전에 열광하는 날도 머지않아 찾아올 듯하다”고 《강의》의 서지적 가치를 규정하기도 했다.
교보문고 프랜드샵을 운영하는 출판칼럼니스트 최준영 씨도 표현만 다를 뿐 비슷한 맥락의 호평을 가했다. 그는 “《강의》는 동양의 고전을 통해 근대와 탈근대 논쟁의 핵심을 짚어낸 책”이라고 나름대로 평가하며 “주체적 고전읽기의 중요성과 고전읽기의 새로운 의미를 일깨워준 보기 드문 양서”라고 말했다. YES24 전상우 대표 역시 “동양 고전 일반에 대한 입문의 성격을 가지면서도 기존 해설서에서 보기 힘든 사회학적 비전이 돋보인다”고 일독을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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