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역의 대학들이 모두 방학을 한 상태에서 조직적인 동원없이 맞이한
강연회라 준비한 이들은 다들 마음을 졸였을 것입니다.
그중에 선기씨와 영섭씨의 가슴이 가장 시꺼멓게 탔겠죠? ^.^
어렵게 선생님을 모셔놓고 관동대학교 강연장이 텅 비면 어쩌나?
저녁 7시 강연 시작 직전까지 자리는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좌석으로 추산해보니 300여명이 참가했답니다.
인구 1천만의 서울에서도 500석 강연장인데, 인구 22만의 강릉에서 300명이면
대단한 거 아닌가요?
* 제 디카의 줌이 워낙 시원찮아서 사진 상태가 나쁜 점 양해드립니다.
강연회 사회를 보는 유선기님
더불어숲과 함께 한 지 6년(?)만에 강릉에서 선생님을 모시게 된
선기씨의 설레이는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평소보다 실력 발휘를 잘 못했다고 본인은 생각하겠죠? ^.^
함께 한 우린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겠지만.....ㅎㅎ
김성수열사 20주기 기념행사의 강연회에서 2시간 반 동안 찬찬히 말씀하시는 선생님
강연 원고의 골격은 비슷하나 늘 새로운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어찌 내가 너를 알겠는가?" 유행가 가사까지 인용하시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역설 하십니다.
선기씨와 영섭씨가 어렵게 구했을 초록칠판은 화이트보드보다 훨씬 글씨가 잘 쓰여진다.
또 초록칠판이 화이트보드보다 훨씬 더 아나로그적이지 않은가요? ^^
더불어숲의 조용한 기록자,김철홍씨. 그가 담은 기록들이
8월 25일 성공회대 선생님 정년퇴임식에서 선을 보인다.
사진속에 해원스님의 머리가 유난히 반짝이네요.^^
春風 - 서도의 관계론을 설명하시는 예화로 써보이십니다.
自己의 理由 - '자유'를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人 사람들속에서 그 자유를 찾을 수 있답니다.
강연회를 준비한 강릉지역 일꾼들입니다.
중간에 연세드신 분들은 유가협분들이신데, 24일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릴
김성수 20주기 추모식에 함께 하시려고 우이샘 뵈려 일부러 강릉까지 오셨네요.
왼쪽부터 박종철아버님,강민호아버님,우이샘 오른쪽에 김성수 아버님과 어머님.
강연회에 함께 한 더불어숲 - 수도권에서, 경주 감포에서,인제에서, 울진에서...
강릉이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