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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표현하는 것 중에 그 속성상 확실한 것은
말 보다는 편지에서 더 확실하고, 또한 역으로
근본적으로 애매한 것은 말보다는 편지에서 더
애매하다.
이를 말을 듣거나 편지를 받는 사람 쪽의 자유와
속박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한다면, 표현이 지니는
논리적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편지가
말보다 더 구속력을 지니지만, 표현의 심층적이고
개인적인 의미를 이해함에 있어서는 편지보다는
말이 더 자유롭다.
말은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을 통해서
말하는 사람의 비밀을 드러내는 반면에, 편지는
침묵을 지킨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편지는 다른 사람의 비밀이 문제되지
않는 경우에는 더 명확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에는 더 불명확하다,
다른 사람의 비밀이란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그의 분위기와 그의 존재가 보여주는
특성이라고 이해 할 수 있다.
우리는 심지어 매우 구체적인 표현이 지니는
본래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사실 수
많은 경우에 그 사람의 분위기와 그의 특성에
의지한다. 말에 있어서는 해석을 도와주는 이들
수단이-분위기와 특성- 말의 내용과 철저하게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통일적인 이해가
가능해진다.


디지탈과 동영상 세대인 버지니아 텍의 조승희군이 방송국에 보낸
내용들을 뉴스를 통해 보고 들으며, 요즘 읽고있는 책의 내용을
옮겨 보았다.
이러한 동영상 편지대신  말을 했다면 끔찍한 결과를 막을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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